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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살인범 용서해도 배신자 용서 않는게 TK 정서"라며 유승민 겨냥

입력 : 2017-03-29 16:45:58 수정 : 2017-03-29 16: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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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가 범보수 경쟁상대인 바른정당 유선민 대선후보를 향해 "살인범도 용서하지만, 배신자는 용서하지 않는다는 게 TK(대구·경북) 정서이다"라는 말로 직격탄을 날렸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 지사는 29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한 '복지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유 후보가 자신의 대선주자 자격을 문제 삼은 것과 관련해 "내게 시비 걸지 말고 우선 자기 지역에 가서 신뢰 회복하도록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지사는 "TK가 본거지인데도, TK가 독무대인데도 왜 TK에서 뜨지 않느냐"고 유 후보를 비꼰 뒤 "살인범도 용서하지만, 배신자는 용서하지 않는다라는 것이 TK 정서로 그래서 유승민 후보가 안 뜨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나를 걸고넘어져 본들 자기가 뜨지는 않을 것"이라며 "TK는 내가 적자다"라고 주장했다.

범보수 후보 중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홍 지사는 당내 주자 3인과의 경쟁보다는 후보로 선출될 경우 보수후보 단일화 협상 당사자가 될 유 후보와의 경쟁에 대비하는게 더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공격 목표를 유 후보쪽으로 돌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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