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레나 "하룻밤 2억원 제의받았지만 딱 잘라 거절"

가수 김세레나가 굴곡진 인생에 대해 고백했다.
 
김세레나는 1964년 18살의 나이로 데뷔해 히트곡 '갑돌이와 갑순이'로 민요여왕으로 거듭났다. 그는 오는 23일 밤 9시 50분 방송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나의 인생은 가수로서는 화려한 삶이었지만, 개인적인 인생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세레나는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두 번의 이혼 그리고 성형부작용 등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세월을 털어놓으며 "하룻밤에 2억원의 제의를 받은 적도 있다. 하지만 딱 잘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마어마한 돈이었지만 내가 일을 열심히 하고 노래 부르면서도 충분히 잘 벌 수 있는데 왜 영원히 씻지 못할 오점을 남기며 그런 행동을 하겠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세레나는 이날 방송에서 엄마로서 심경을 토로하며 두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할 예정이다.

정은나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