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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갤럭시S8, 세계최초로 W3C 웹결제 표준 적용

입력 : 2017-03-15 18:02:52 수정 : 2017-03-16 15: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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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구글플레이 화면 캡처

'곧 나올 삼성전자 신형 스마트폰의 진수는 고기능 하드웨어가 아닌 첨단 소프트웨어에 있었다 '

오는 29일 발표되는 갤럭시S8에는 미래형 브라우저인 프로그레시브웹앱(PWA: Progressive Web Apps)이 기본 장착되고 세계최초로 W3C(World Wide Web Consortium) 웹결제 표준을 적용할 것으로 확인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삼성전자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야심작으로 신형폰에 장착하는 이 소프트웨어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예전보다 훨씬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개발자들에게는 환상적인 플랫폼을 제공할 전망이다.

하지만 그 시도가 실험적인 측면도 없지 않아 초기 에러 발생 및 시장 반응 여부도 지켜봐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사용자 편의에 초점을 둔 차세대 브라우저 기본 장착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해 갤럭시 S8에 채용하는 웹브라우저는 구글진영에서 첨단 미래형으로 적극 추진하는 PWA 표준을 채택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 특징은 인터넷이 끊어지거나 불안정해도 저장된 메일을 읽고 한 번 들어갔던 사이트로 들어가 대부분의 콘텐츠를 다 볼 수 있다. 그리고 인터넷이 접속되면 이미 해뒀던 작업을 다시 적용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방문했던 사이트의 모든 주요 데이터가 스마트폰에 자동 저장되기 때문이다.

또 웹 결제 시에 불편했던 점을 앱과 같은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이로써 갤럭시S8은 웹이 가진 여러 가지 장점을 다 가진 채로 앱이 가진 푸시 등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을 가지게 됐다.

◇신기술 세계 최초 적용으로 글로벌 모바일 흐름 주도…결과에 주목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은 W3C 웹결제 표준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적용하는 스마트폰이라는 수식어를 갖게 됐다. W3C는 국제 웹 표준화 기구의 하나로 WWW의 기술 표준을 정하는 곳이다.

갤럭시S8이 W3C 웹결제 표준을 최초로 적용했다는 것은 앞으로 모바일을 포함한 세계 온라인결제환경에 중요한 모티브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W3C가 확보하고 있는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고려할 때 결제 표준을 이룰 수 있는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갤럭시S8에 장착되는 웹앱브라우저의 경우 네이버의 신형 브라우저 웨일과 같이 구글 크로미엄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안드로이드 호환성 문제 등 몇가지 이슈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새로운 방식의 브라우저가 장착된다면 삼성전자가 애초 표방한 PC와의 호환성 문제가 제대로 이뤄질지도 관심거리이다. PC에도 PMA표준을 적용한 브라우저가 설치돼야 완벽하게 작동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임정빈 기자 jblim@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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