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서울에서 경주로 본사를 이전한 한수원이 납부한 지방세가 경주시 전체 세수액의 19.7%를 차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이 납부한 지방세 약 3000억 원 가운데 경주시에 납부한 세금은 한수원 본사 16억 원과 월성원자력본부 733억 원 등 모두 749억 원 규모다.
이 금액은 경주시 세수 3810억 원의 19.7%로, 경주시 소재 단일 기업으로는 최고 납부액이다.
한수원은 앞으로 취득세 과오납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득세 납부의 기초가 되는 자산단위를 재정비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본부도 2016년도 지방세 672억 원을 울진군에 납부했다.
한울원자력본부가 2016년도 귀속분 지방세 672억 원 가운데 2015년 1월에 개정된 지방세법(발전량 kWh당 0.5원→1원)에 따라 납부한 지역자원시설세가 418억 원이다.
한울원전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울진군에 납부한 지역자원시설세, 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총 누계액이 4183억 원에 이른다.
여기에다 건설 중인 신한울 1·2호기가 가동하면 울진군 지방재정 확충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울원전은 국내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소 25기 중 6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2기를 건설 중이다. 2016년도 한울원전 발전량은 418억kWh로, 국내 총 발전량 5288억kWh의 약 8%를 점유하고 있다.
경주 월성원자력본부나 울진의 한울원자력본부가 납부한 지방세 733억 원과 672억 원은 경주와 울진 소재의 기업뿐 이나라 경북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지난해 지방세 292억 원을 냈고, 포스코 포항제철소도 242억 원을 납부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본사 이전 후 경주지역의 중요한 일원으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성실한 납세를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지역과의 동반성장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울진=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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