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에 다루는 솜씨가 뛰어난 네살짜리 중국 남자아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중국 온라인 동영상 커뮤니티 'pearvideo'에 올라온 30여초짜리 영상 한 편은 후베이(湖北)성 황강(黃岡)시에서 화제가 된 첸군(4)의 능숙한 굴착기 운전 실력을 보여준다.
첸군의 기술은 보는 이의 눈을 의심케 한다. 좌우 회전은 기본이며, 흙을 퍼 올려 땅에 붓는 것도 문제없다. 첸군은 굴착기 기술자 아버지 덕분에 일찍부터 운전대를 잡았다고 한다.
![]() |
| 중국 후베(湖北) 성 황강(黃岡)시에 사는 첸군(4)은 능숙한 굴착기 운전능력을 선보여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일찍이 굴착기 장난감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소년은 건설 기술자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이 같은 능력을 갖추게 된 것으로 보인다. 친구들과 같이 공부할 때는 여느 소년과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중국 ‘pearvideo’ 영상캡처. |
첸군의 부모는 “아들은 장난감을 갖고 놀기 시작할 때부터 굴착기 모형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첸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좀 더 어렸을 때부터 뒷좌석에 앉히고 굴착기를 운전해 보였다”며 “이때부터 흥미를 느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운전대를 놓으면 첸군은 보통의 아이로 돌아간다. 사진기 앞에서 수줍게 양손으로 'V'자를 만들어 그리거나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는 모습은 여느 4살 아이와 다를 게 없다.
첸군을 지켜본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재능에 감탄하면서도 아직은 어리므로 운전대를 직접 잡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소년의 팔 길이가 운전대를 잡을 만큼 충분치 않다”며 “자칫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빨간 우체통’ 역사 속으로](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3/128/20251223518294.jpg
)
![[데스크의 눈] 김부장과 김지영, 젠더 갈등](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3/128/20251223518289.jpg
)
![[오늘의 시선] 국민연금 동원해도 환율이 뛰는 이유](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3/128/20251223518246.jpg
)
![[안보윤의어느날] 시작하는 마음은 언제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3/128/20251223518255.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