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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바꾼 김문수 “탄핵 기각돼야”

입력 : 2017-02-06 22:29:42 수정 : 2017-02-06 22: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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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사익 안 취해” 주장
태극기 민심 의식 입장 번복
새누리당 소속 김문수(사진) 전 경기도지사가 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기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은 자유민주주의를 뿌리내리기 위한 정당한 통치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박 대통령의 통치행위는 국민의 신의를 배신하지 않았다“며 “두 달 남짓 진행된 특검의 수사 발표나 헌법재판소의 동영상을 본 결과 박 대통령이 사적인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국회 탄핵 의결 전인 지난해 11월 말에는 박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탄핵과 탈당을 주장했던 당 비상시국회의에 참여, 공동대표를 맡았었다. 두 달 남짓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김 전 지사는 당시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처음부터 탄핵을 해야 한다는 입장인가’라고 묻자 “그렇다. 저는 탄핵이 헌법에 밝혀져 있는 대통령 중도 사퇴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었다. 김 전 지사의 입장 번복은 최근의 ‘태극기 집회(탄핵 반대집회)’ 등 일각의 탄핵인용 반대 움직임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지사는 지난 4일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바 있다. 그는 번복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대통령에 책임을 묻고 퇴진시키더라도 탄핵을 통해서 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을 향해 “가장 청렴한 분 중 하나”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조직강화특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을 조직위원장에 지난해 4·13 총선에서 유 의원과 경쟁한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을 임명하는 등 12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마쳤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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