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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세론 내가 깬다”… 안희정·이재명, 2위 쟁탈전

입력 : 2017-02-03 19:13:06 수정 : 2017-02-03 22: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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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민주 경선레이스 / 文 과반투표 못할 땐 역전 기회… 안희정 지지율 2위 ‘다크호스’ / 우상호 “드라마 쓸수도” 띄우기… 지지율 답보 이재명 영남 공략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 대세론은 여전하지만 2위 쟁탈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면서다. 설 연휴 직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2위로 치고 올라온 안희정 충남지사가 다크호스로 부상하며 이재명 성남시장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1, 2일 이틀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안 지사는 10%를 기록하며 여야 대선주자 가운데 문 전 대표(32%)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 시장은 안 지사와 오차범위 내인 7%로 나타났다. 안 지사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4, 5일에 실시한 조사에서 3%에 불과했다. 한 달 사이에 지지율이 3배가량 오른 셈이다.

무엇보다 2위에 누가 될지가 이번 경선에서 주목을 받는 것은 처음 도입되는 결선투표 때문이다. 문 전 대표가 과반을 득표하지 못할 경우 2위 주자에게 한 번의 뒤집기 기회가 주어진다. 역전의 드라마가 연출될 수 있을지가 경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됐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3일 경북 안동시 성곡동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참석자들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안동=연합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이 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이후 지지율 부침을 겪고 있는 이 시장은 3일 자신의 취약 지역인 부산·경남을 공략했다. 이 시장은 이날 부산시당을 방문한 뒤 일본 영사관 앞에 위치한 위안부 소녀상을 찾았다. 최근 우클릭하고 있는 안 지사를 견제하기 위해 자신은 선명성 부각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포석이다. 이 시장은 주말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남에 집중적으로 공을 들이고 행보다.

안 지사는 이날 경북 안동의 성균관 유도회를 찾은 뒤 청년 토크콘서트와 노무현재단 대구경북지역위원회 상주지회 초청 특강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경선 후보등록 후 첫 번째 주말에는 자신의 지지기반인 충청으로 발걸음을 돌릴 예정이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안 지사가 문 전 대표를 예전의 노무현 대통령 때처럼 (뒤집는) 극적인 드라마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경선 흥행을 위한 조미료와 같은 발언이지만, 같은 86그룹에 속하는 안 지사에 대한 기대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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