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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풍’이 강풍 될라… 공세 고삐죄는 야권

입력 : 2017-02-03 19:09:54 수정 : 2017-02-03 20: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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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깜짝 놀랄 후보가 고작…” / 일각 꼴뚜기 비유 등 격한 표현… 국민의당 “국정보다 대선에 집중” 야권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겨눴던 칼끝을 반 전 총장 대안으로 떠오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옮겨 집중공세를 펼쳤다. 황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새누리당의 러브콜까지 이어지자 ‘황교안 바람’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말하는 깜짝 놀랄 만한 후보가 고작 황 권한대행이라면 국민들께서 대단히 분노할 것”이라며 “황 권한대행은 탄핵된 정권의 2인자에 불과하다. 국정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그 자리에 앉아 계신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인호 최고위원은 “황 권한대행도 은근히 즐기는 듯한 미소를 멈춰야 한다”고, 김춘진 최고위원은 “‘망둥이가 뛰니까 꼴뚜기도 뛴다’는 말이 있다”고 거들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왼쪽)가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산업혁명시대 대학교양교육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코스프레하다 출마 선언하면 국정보다 대선에 집중했다는 비난으로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왼쪽)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전통놀이 수업중인 어린이와 악수를 하며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황 권한대행이 2월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 불출석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왜 지난달에 한 것을 이번 달엔 못하겠다고 하는가. 진짜 대통령이 된 건가”라며 “산적한 문제를 국민 앞에 나와 설명하고 국민을 안정시키는 게 황 권한대행의 임무로, 반드시 국회에 출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범여권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도 “민생 파탄지경인 대한민국의 권한대행으로서 국회에 나와 대책을 밝히고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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