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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모욕 느끼는 직장인들… 그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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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1-09 17:12:52 수정 : 2017-01-09 17: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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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에서 모욕과 무시를 당한다고 느끼는 사람이 점점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BS방송은 6일(현지시간) 크리스틴 포래스 미국 조지타운대 맥도너 경영대학원 교수의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포래즈 교수는 1998년부터 직장 내의 처우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직장 내 예의에 관해 연구해왔다.

그 결과 1998년에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무례한 대우를 받았다고 응답한 직장인이 49%였는데 2011년에는 55%, 지난해에는 62%로 늘어났다.

이는 직장인의 스트레스가 증가한 것이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다른 사람에게 나쁘게 행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자신도 다른 사람의 모욕이나 무시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포래즈 교수는 “사람들이 예의없어지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기 때문”이라며 “그들은 다른 사람에게 잘 대해줄 시간이 없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기술의 발달도 직장 내 무례한 처우의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이메일과 스마트폰 등은 업무의 효율을 높여주지만 몸짓과 말투로 메시지의 톤이 달라지는 직접 대면에 비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높다.

포래즈 교수는 “직장 내 무례함은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부하직원을 하찮게 대하는 상급자 등의 ‘독성 인간’을 걸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람들은 윗사람에게는 공손하지만 아랫사람에게는 막 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경력 직원을 채용할 때 전 직장의 부하직원의 평가를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개인의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기 위해 피드백을 주고받는 기술을 연마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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