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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연구팀, 조선업 빅데이터 전략 모델 개발

입력 : 2016-12-27 02:00:00 수정 : 2016-12-26 11: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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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맞은 조선강국의 명성을 되찾기위해 빅데이터와 포스텍(포항공대) 연구진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포스텍은 산업경영공학과 송민석 교수 연구팀이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과 함께 조선 분야 빅데이터 전략 모델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텍 송민석 교수.

개발된 모델은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조선업 빅데이터 전략모델 사이트(http://kosbis.org)’를 통해 회원에 가입한 국내 기업들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그동안 조선해양 분야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고, 조선해양 ICT 융합 인더스트리 4.0과 같은 대형 연구 과제가 진행중에 있다. 이런 기존 사례에 대한 분석과 자동차, 건설 등 타 산업의 사례, 기술 트렌드를 고려해 조선해양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전략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조선업의 벨류 체인을 바탕으로 각종 빅데이터 분석이 적용될 수 있는 분야를 정리해, 발주 예상 고객군, 시장 분석, 공정 분석 및 최적화 등과 같이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전략 기법을 완성했다. 이 모델은 기업의 상황에 따른 효과적인 빅데이터 적용 전략 안을 도출해 내는데 활용할 수 있다.

전략 모델과 함께 제공하는 실증 사례로 삼성중공업은 의장 배관 제작 공정의 빅데이터 분석 전략 모델을 새롭게 수립해 해양플랜트 건조시 공정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대중공업은 NFC 택(Tag) 기반 협력사 공정 및 공급망 관리 모델을 구축해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의 효과를 전망한다. 특히 대형조선소-협력사 간 정보 공유 체계 구축을 통한 상생 방안을 도출하고, 조선업 빅데이터 활용 기반을 조성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송민석 교수는 “개발된 빅데이터 분석 전략 모델과 실제 적용되었던 실증 사례를 통해, 조선해양 기업들이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전략을 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조선업의 경쟁력을 강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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