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학술논문사이트 ‘디비피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12월 7일 이용수가 많은 논문 상위 30위를 조사한 결과 여성혐오를 주제로 한 논문이 6편이나 올랐다.
특히 이용 빈도 1·2·3위는 여성 혐오를 다룬 논문이 차지했다. ‘온라인상의 여성혐오 표현’은 이용수 7388건을 기록했고, ‘왜 한국 남성은 한국 여성들에게 분노하는가’(5750건), ‘일베와 여성혐오’(3991건)가 뒤를 이었다. ‘포스트페미니즘 시대 인터넷 여성혐오’(3062건)는 7위, ‘문화영역의 여성화와 여성혐오’(1870건)는 17위, ‘전복적 반사경으로서의 메갈리안 논쟁’(1828건)은 20위에 올랐다. 이용수는 해당 논문의 원문을 내려받은 수와 PDF 파일로 조회한 수를 합한 수치를 말한다.

아울러 올해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가 내놓은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 9단이 벌인 ‘세기의 대국’은 국내외로 인공지능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경우의 수가 10의 170승에 달해 기계가 넘볼 수 없는 인간의 영역으로 간주됐던 바둑에서 알파고가 이세돌을 4승 1패로 꺾으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는 디비피아의 논문 이용수 순위에도 반영됐다.
‘다양한 딥러닝 알고리즘과 활용’(10위·2714건),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미래’(21위·1714건), ‘인공지능과 심층학습의 발전사’(27위·1523건) 등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논문이 3편 올랐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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