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방어에 나선 친박(친박근혜)계와 탄핵안 가결을 확신하는 비박(비박근혜)계 모두 계파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며 9일 탄핵안 표결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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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친박근혜)계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오른쪽), 조원진 최고위원(오른쪽 두 번째)이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당 의원총회에서 맨 앞줄에 앉아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이재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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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오른쪽 두 번째)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박(비박근혜)계 주축의 비상시국위원회에서 수첩을 꺼내 살펴보고 있다. 이재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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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떤 경우에도 탄핵 결과 승복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제원기자 |
양측의 탄핵 찬성표 예상치에도 간극이 크다. 비박계는 220∼230명 내외가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한다. 야권 소속 171명이 전원 찬성표를 던진다면 이 경우 새누리당에서는 50∼60명의 의원이 탄핵 찬성표를 던진다는 의미다. 반면 친박계는 무기명으로 치러지는 탄핵안 투표에서 중립성향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질 수 있다며 195∼205표 정도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경우 새누리당 찬성의원 숫자는 20∼30명 내외로 줄어든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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