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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명 이탈 없다"… 야 3당 ‘국회 해산’ 배수진

입력 : 2016-12-08 18:49:32 수정 : 2016-12-08 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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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단일대오’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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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처리를 하루 앞둔 8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171명 발의 의원들 이탈표는 없다”고 자신하며 탄핵안 가결을 점치는 분위기다.

권영진 국회 사무처 의사국장(오른쪽)이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는 가운데 탄핵안 발의를 보고하고 있다. 지난 3일 본회의에서 야당과 무소속 의원 171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해 발의된 탄핵안은 이날 오후 2시45분에 보고돼 24시간 뒤인 9일 오후 2시45분부터 표결이 가능하다.
이재문 기자
야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부각시키며 마지막까지 단일대오로 표결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저녁에는 국회에서 당별로 촛불집회를 열고 대통령 탄핵 가결을 위한 여당 비주류의 참여를 촉구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부터 탄핵안 표결까지 국회에서 철야 농성과 의원총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인증샷을 찍고 있다.
이재문기자


손팻말 시위 ‘인증샷’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발의가 보고된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탄핵 촉구 손팻말 시위를 하고 있는 가운데 김한정 의원(왼쪽)이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만들어 보인 김철민 의원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우리는 지금 4·19혁명, 5월 광주, 6월 항쟁에 버금가는 역사의 한 시대를 지나가고 있다”며 “역사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탄핵 가결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의원들을 독려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총에서 “박 대통령이 지금까지 보인 행태를 보아 탄핵안 표결 직전까지 갖은 꼼수와 책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탄핵안 가결이 선포될 때까지 압도적 가결이라는 하나의 목표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탄핵 부결시 소속 국회의원 전원의 의원직 총사퇴 방침을 밝히며 사직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제원기자
야당은 탄핵 표결에 대해선 자신감을 표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변수도 막판 점검하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현재 가결 정족수를 조금 넘긴 것으로 판단이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야 3당의 공조는 굳건하고, 새누리당의 양심적인 의원들도 탄핵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며 가결을 자신했다. 야당은 투표에 참여하기로 한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와 가부를 공개하지 않은 여당 초선 의원들의 숨은 표를 감안할 경우 찬성이 220표 정도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이재문기자
야당 대권주자들도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있는 탄핵 열차에 힘을 실었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 앞에서 열린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참석해 “(탄핵은) 정의의 이름으로 이 사회의 반칙과 특권을 대청소하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드는 시작”이라며 “내일 탄핵안이 반드시 가결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의총에서 “탄핵안의 부결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며 “그것은 정치의 몰락이고 20대 국회의 종말”이라고 탄핵안 가결을 거듭 촉구했다.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은 고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6주년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이미 박 대통령을 탄핵했는데 국회가 그것을 거부하겠느냐”며 탄핵안 처리를 확신했다.

현역 자치단체장도 탄핵안 처리 전날 국회를 찾아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저녁 국회 정문 앞에서 ‘박원순과 국민권력시대’라는 이름의 토론회를 열고 탄핵안 가결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도 참여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민주당이 진행하고 있는 탄핵버스터에서 한 시간 동안 연설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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