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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퇴진 6번째 광화문 촛불집회 얼마나 모일까?

입력 : 2016-12-03 10:13:59 수정 : 2016-12-03 10: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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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주말 촛불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15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의 선전포고-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집회를 개최한다.

촛불집회를 주관하는 시민사회는 박 대통령의 3차 담화가 정치권을 동요시켜 시간을 벌려는 ‘꼼수’라고 보고 퇴진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민사회는 즉각 퇴진이 옳다는 입장이어서 그에 동조하는 여론을 엿볼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뿐 아니라 탄핵 공조체제 균열 조짐을 보인 야당까지 비판하는 장이 될 가능성도 있다.

본 행사 전인 오후 4시부터는 청와대를 에워싸는 경로로 사전행진이, 본 행사 이후 오후 7시부터는 2차 행진이 계획돼 있다. 종로, 을지로, 율곡로, 사직로 등 서울 도심 주요 도로를 아우르는 12개 경로다.

청와대와 시위대 간 거리는 더 좁혀졌다. 5차 집회에서 청와대 앞 200m 지점(신교동로터리)까지 집회와 행진이 허용된 데 이어 이날은 청와대 경계지점에서 서쪽으로 약 100m 떨어진 효자치안센터까지 집회와 행진이 허용됐다.법원은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을 오후 5시 30분까지 허용하되, 청와대 분수대 앞 행진은 금지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집이나 상점, 사무실에 있는 시민들은 1분간  소등하고, 운전자들은 1분간 경적을 울리는 방식으로 집회 동참을 요청했다.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열린다. 오후 2시 박 대통령 팬클럽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20여 개 단체 주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서 맞불집회가 열린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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