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청장은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최씨 가족의 재산 및 기업 운영 과정에서 탈세 혐의 등이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임 청장은 "최씨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계획 중"이라는 설과 관련해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세청과 무관한 일이다"고 부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 : 2016-10-31 17:20:57 수정 : 2016-10-31 17:20:57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대만의 과도한 ‘표기 생트집’ 대만은 호부호형(呼父呼兄) 못 하는 홍길동 신세다.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이라는 국호가 있음에도 중화인민공화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에 막혀 제대로 사용 못 한다. 세계무역기구(WTO)에서는 ‘대만·펑후·진먼·마쭈개별관세영역’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선 중화타이베이(Chinese Taipei)로
[기자가만난세상] 서투름의 미학… 배우는 중입니다 지난해 이맘때, 우리 가족은 미국 중부의 작은 도시에 살고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이던 아이는 서툰 영어에도 친구들과 잘 어울렸다. 어느 날, 학교에 다녀온 아이가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저 탤런트쇼 나가게 됐어요.”미국 초등학교의 장기자랑이었다. 아이는 K팝 댄스를 추겠다고 했다. 잠시 머물다 가는 학교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알리겠다는 패기가 대
[세계와우리] NSS의 침묵과 한국의 역할 트럼프 2기 미국 국가안보전략(NSS)이 공개된 이후, 한반도 비핵화 언급이 빠진 것과 함께 눈에 들어오는 것은 동남아의 부재다. 본문 어디에도 동남아나 아세안(ASEAN)이 주체로 등장하지 않고, 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 같은 핵심 파트너도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분쟁 중재 성과를 소개하는 사례로 캄보디아와 태국이 등장할 뿐이다. 오바마 시기의 피봇 투
[삶과문화] 세상의 끝서 만난 문학 축제 세상 끝엔 뭐가 있을까? 쥘 베른의 책 ‘세상 끝의 등대’에 이런 문장이 있다. “세상 끝 등대의 불빛은 고정되어 있었고, 어떤 선장도 그 불빛을 다른 것과 혼동할 걱정이 없었다. 그 주변에는 다른 등대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 나는 세상 끝까지 가나 싶었다. 11월 23일 심야, 인천공항에서 이소호 시인과 만나 비행기를 탔다. 경유지 거쳐 스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