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정상 개방·생태캠프 등 개최
제한구역 풀어 관광 개발도 추진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8일 안동댐 건설 40주년 행사를 열어 이 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안동댐은 소양강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건설된 다목적댐이다. 1970년대 초 전자 공업의 중심인 구미시와 창원시 등 낙동강 중하류를 중심으로 대규모 공업도시가 계획됐고, 이들 도시에 필요한 용수확보가 문제가 됐다. 이에 정부는 안동댐을 1971년 착공해 1976년 10월에 준공했다. 저수용량 12억4600만㎥, 저수면적 51.5㎢, 댐 높이 83m, 댐 길이 612m다. 생활·공업용수 공급량은 연간 3억4000만㎥로 경북과 경남 인구의 24%가 사용한다. 홍수조절능력은 1억1000만㎥, 수력발전량은 연간 8900만㎾h로 약 2만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안동댐은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국토를 안전하게 지키는 역할도 맡는다. 실제로 2003년 태풍 매미 당시 안동지역에는 234㎜의 집중호우가 내렸으나, 안동댐이 물을 가두어 낙동강 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줄였다.
수자원공사는 40주년을 맞아 안동댐 등지에서 생태캠프, 출사대회, 달빛걷기, 독립영화제, 사진전시회, 댐 정상부 개방 행사, 학술대회 등의 다양한 국제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수자원공사는 댐 건설 당시 자연환경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던 231.51㎢의 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안동시와 공동으로 움직이고 있다. 제한구역이 해제되면 안동댐 주변 관광 개발과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안동에선 ‘제3차 아시아물위원회’도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이학수(사진) 수자원공사 사장은 위원회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9년 3월까지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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