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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2016 전주비빔밥축제’를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주는 맛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전주음식관광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총 231가지의 다양한 음식이 선보이고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행사는 20일 오후 6시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요리 전시경연과 전국요리경연대회, 시식체험, 비빔 퍼포먼스, 문화공연 등이 줄을 잇는다.

전국 최고 음식솜씨를 겨루는 ‘전국요리경연대회’에는 3개 부문에 걸쳐 학생과 요리사 등 900여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수상자에게는 국회의장상과 행자부·문체부·농식품부 장관상 등이 수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다.
이들은 전주지역 특산물 등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즉석에서 평가하는 ‘라이브경연’과 전주향토음식, 제빵제과, 설탕공예·초콜릿, 떡·폐백음식, 전통주·차, 장류음식 등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전시경연’을 통해 기량을 겨룬다. 전국 유명 셰프를 초대해 새로운 메뉴를 맛보고 평가하는 판매경연대회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손맛 좋은 일반인과 관람객들을 위한 행사도 풍성하다. 한국전통문화전당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모여라! 비빔밥’에서는 가족과 단체, 동호회, 음식점, 기업 등 단체 100팀이 참가해 개성을 살린 비빔밥 솜씨를 겨루고 시상한다. 비빔밥의 유래인 ‘농번기설’과 ‘동학농민설’, ‘제사음복설’, ‘궁중음식설’ 등 상황극을 체험하고 맛보는 ‘비빔전설’ 프로그램도 새로 선보인다.
간편음식 80여 가지를 시식할 수 있는 ‘맛있는 정원’과 내 맘대로 디자인 하는 ‘DIY 멋진 비빔밥’, 전주만의 이색안주와 술을 즐기는 ‘전주술이야’, 조선셰프 서유구 특별전’ 등이 음식잔치 마당을 풍성하게 만든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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