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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슬로시티연맹 국제조정위, 전주서 다양한 한국문화도 체험

입력 : 2016-10-11 00:00:00 수정 : 2016-10-10 15: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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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제슬로시티연맹 하반기 국제조정위원회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2박3일 동안 전주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 일원에서 열렸다.

전주회의에는 스테파노 피사니 연맹회장(이탈리아 폴리카시장)과 올리베티 사무총장, 한국슬로시티본부 손대현 이사장, 그리고 프랑스·폴란드·네덜란드·스페인·포르투갈·중국·대만 슬로시티 지역본부장과 시장, 슬로시티 관계자 등 8개국 3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슬로시티연맹 국제조정위원회가 아시아 최초로 전주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1년에 상·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열리는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최고 의결회의 중 하나로, 2017년 슬로시티 주요사업 등에 관한 논의와 함께 슬로시티 한국의 중요성과 전주의 적극적인 활동을 자세히 소개하는 자리가 됐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국제조정이사회를 통해 올리베티 사무총장이 연맹이 추진하는 국제슬로시티 네트워크 웹사이트 운영에 관해 보고하고, 2017년 슬로시티 주요사업 등을 논의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전주 홍보동영상 상영과 한국적 슬로시티 추진상황 설명을 통해 한국 슬로시티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한국전통문화전당 ‘부븸온’에서 전주비빔밥 퍼포먼스를 갖고 경기전을 방문하는 등 전주의 역사와 문화, 음식을 체험했다. 전주 전통한지원을 방문해 전주한지 제작과정을 이해하고, 완판본문화관에서 조선왕조실록을 살펴본 뒤 한지수첩을 만들었다.

앞서 이들은 회의 첫날인 7일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 향음주례와 향사례를 체험하고, 선비들의 글 읽는 소리를 따라 전주향교를 찾는 등 전주 전통문화와 역사, 선비문화를 경험하기도 했다.

올리베티 사무총장은 “연맹 국제조정위원회 전주유치를 통해 슬로시티 한국의 중요성과 전주의 적극적 활동을 보여준 중요한 시간이 됐다”며 “특히 전주비빔밥과 전주한지, 판소리 공연, 선비체험 등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의 원류가 전주임을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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