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중 당국은 최근 강원도 양양에서 개최된 제24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대산∼중국 룽옌(龍眼)항 사이의 국제여객항로에 카페리를 투입해 운항키로 최종 합의했다. 이 항로에는 당초 쾌속선이 투입될 예정이었다가 카페리로 선종이 변경됐다.
대산 국제여객선 항로는 2010년 제18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최초로 개설을 확정된 바 있다. 2013년 대산항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 건립공사를 착수한 뒤 지난 5월에 준공돼 국제여객선 취항을 위한 인프라는 구축된 상태다.
쾌속선에서 카페리로 변경된 것은 경제성을 고려한 운항업체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쾌속선은 여객 수송에 한정되지만 카페리는 여객 수송과 함께 수·출입 컨테이너를 수송할 수 있어 채산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대산∼룽옌항 노선 카페리 운항에는 9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는 이번 중국노선 카페리 운항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는 물론 주변 석유화학산업단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산항은 전국 31개 무역항 중 물동량 처리실적 6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산석유화학단지를 배경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성=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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