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조정원 WTF총재는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러시아 태권도 선수들이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알렸다.
조 총재는 구체적인 선수 이름은 공개하지 않은 채 "우리는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6명의 러시아 태권도 선수가 도핑 규정을 위반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하지만 이번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중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6명도 어느 대회에서 도핑 검사에 적발됐는지 아직 모른다"면서 "WADA와 협의해 구체적 사안이 드러나는 대로 그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방침이다"라고 했다.
러시아는 이번 리우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남자 68㎏급과 80㎏급, 여자 67㎏급 등 세 체급 출전권을 획득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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