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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청 제35차 전국불교청년대회 개최

입력 : 2016-06-23 13:58:51 수정 : 2016-06-23 13: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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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만해선언 채택…‘약자 위한 시대의 등불 될 것’ 결의

(사)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전준호·이하 대불청) 창립 96주년 기념 제35차 전국불교청년대회가 지난 18~19일 이틀간 경남 하동 청소년수관원에서 개최됐다.

‘어둠속에서 핀 시대의 등불, 우리는 청년 만해’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서울과 부산, 제주 등 전국서 400여 청년 불자들이 참가했다. 특히 이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청년만해선언’을 채택했다.

대불청은 선언문에서 “만해 스님은 분열과 갈등 시대, 우리 역사상 가장 어두웠던 시대를 밝히는 등불로 역사적 사명을 다하셨다”며 “또한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에 맞서 굳건한 사상과 투철한 실천력으로 민족자도자로서, 저항 시인으로서 자주독립의 길에 앞장섰다”고 강조했다.

대불청이 주최한 전국불교청년대회 개회식 전경.
또, “대한불교청년회 청년 불자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대의 등불, 청년 만해로서의 우리의 사명을 다할 것이다”며 “사회적 약자와 중생의 고통을 나누고 사회의 불합리와 전근대적인 회귀에 맞서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 공감하고 분노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그 구체적 실천 덕목으로 ‘대립과 상호 반목의 갈등을 통합하는 보살행 실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타자와 사회적 소외 약자에 대한 보시행 실천’, ‘민족 숙원인 통일성업을 위해 민족 화합의 길로 용맹정진’, ‘사부대중이 평등하게 종단을 꾸려나가는 씨앗 되기’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전준호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어둠을 밝히는 길은 어려움이 생기고 불편을 감내해야 하며 고통이 수반되지만 서슬 퍼런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결연하게 싸웠던 만해의 후예답게 당당히 맞서자”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을 통한 축하메시지에서 “청년 불자들이 부처의 가르침과 만해의 정신으로 청년이 미래를 꿈꾸는 사회, 행복한 사회가 되는 데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며 “만해의 자유·민족·평화·실천 사상을 받들어 우리 사회의 무한한 등불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박태우 회장은 “대불청은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갖고 사회적 약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온 것을 알고 있다”며 “대불련도 대불청과 함께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년대회는 전준호 중앙회장이 대회기를 황성한 경북지구 회장에게 이양하는 것으로 첫날 행사를 회향했다. 대불청 회원들은 다음날 만해 한용운 스님이 은거하며 비밀결사 단체인 만당을 조직 및 운영해 국민계몽운동, 불교정화운동 등을 펼쳤던 다솔사 등을 방문했다.

김현태 기자 jknewsk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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