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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거야' 사찰 연못에 뛰어들어 물 담는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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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6-19 08:00:00 수정 : 2016-06-19 14: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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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나가는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행동을 막으려는 중국 정부를 비웃듯 한 중국인 남성이 일본 신사에서 추태를 부려 다른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일본 교토(京都)의 기요미즈데라(淸水寺)를 방문한 어느 중국인 남성 관광객이 사찰 내 연못에 뛰어들었다.

199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기요미즈데라에는 오토와 폭포가 있다. 학업, 건강, 연애 등에 효험을 발휘한다고 알려진 세 갈래의 물이 떨어지는 기요미즈데라의 관광 포인트다. 다만, 이 중 한 갈래의 물만 마실 수 있으며, 모두 마시면 도리어 재앙이 닥친다는 속설이 예부터 전해 내려온다.



그러나 남성은 이를 무시하고 연못에 뛰어들었다. 그는 가져온 플라스틱병에 세 갈래 물을 모두 담았다.

일본의 관광문화를 완전히 무시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관광객 출입이 금지된 연못에 발을 담갔다는 점도 거센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남성을 찍었던 다른 관광객은 “보는 내가 부끄러웠다”며 “중국인 관광객들의 개선할 점이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해외 관광객 추태를 지적하는 현지인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중국 정부는 관광지나 비행기 등에서 예절을 지키지 않는 자국민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집중 관리하는 내용의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의 비문명 행위에 관한 기록관리 임시규정’을 지난 4월 제정했다.

최근에는 유커의 도박, 성매매 그리고 마약 등의 불법행위를 저지른 사람도 블랙리스트에 올리기로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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