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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동물 6선

입력 : 2016-05-19 14:31:29 수정 : 2016-05-19 14: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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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가장 위험한 동물은 뭘까. 상어나 호랑이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살인율만 놓고 따지면 상어, 호랑이는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 영국 BBC방송은 각종 공식 통계자료를 근거로 18일(현지시간) 인간에게 치명적인 동물 6종을 소개했다.

1. 모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해마다 전 세계 72만5000명이 모기에게 물려 사망한다. 암컷 모기가 퍼뜨리는 말라리아 병원균에 감염되는 사람은 한해 2억명에 달한다. 이중 60만명이 사망한다. 급성 열성 바이러스 질환인 뎅기열과 바이러스성 출혈열인 황열, 뇌 염증성 질환인 뇌염의 매개체도 모기다. 세계 곳곳에 서식하는 모기는 산란기엔 개미, 흰개미 다음으로 개체수가 많다.


2. 뱀
한해 독사에 물려 죽는 사람은 5만명 정도다. 가장 위험한 독사는 호주, 인도, 중동 등에서 주로 발견되는 ‘인랜드 타이판’이다. 이 뱀에 물린 사람의 80%가 45분 이내에 죽는다. 국내서 맹독을 가진 독사 중 하나인 살모사는 위험한 뱀 톱 10에 들지 않는다. 살모사에 물린 사람 10명 가운데 1명 정도가 사망한다. 하지만 주로 민가 근처에 살고 움직임이 민첩해 주의가 필요하다. 한해 5000명 정도가 살모사에 물려 죽는다.


3. 개
개는 인간의 충직한 친구인 동시에 대표적 살인자이기도 하다. 광견병에 걸려 죽는 사람은 연간 5만5000명에 이르는 데 이 가운데 2만5000명이 개에 물려 사망했다. 광견병을 옮기는 개는 주로 들개다. WHO에 따르면 광견병 사망자의 36%(2만명)가 들개에 물렸다. 순수하게 개에 물려 죽는 경우는 드물다. 미국의 경우 1년에 450만명 정도가 개에게 물리지만 죽은 사람은 평균 30명 안팎이다.


4. 체체파리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흡혈성 파리다. 크기나 생김새가 일반 파리와 상당히 비슷하다. 튜브처럼 생긴 주둥이로 척추동물 피를 빨아먹는다. 원충성 질환인 트리파노소마증(수면증)을 옮긴다. 이 병은 고열과 두통, 통증, 구토, 뇌종창 등을 일으킨다. 해마다 2만∼3만명이 트리파노소마증에 걸리는 것으로 추산되는 데 이중 1만명 정도가 목숨을 잃는다.


5. 악어
악어는 인간과 가까이 사는 동물이 아니다. 하지만 악어로부터 공격을 받아 죽는 사람이 1년에 1000명 정도다. 


6. 하마
하마는 온순해보이지만 의외로 무시무시한 동물이다. 아프리카에서 하마에게 죽임을 당하는 사람만 500명가량이다. 하마는 공격성향이 강하고 날카로운 이빨을 갖고 있다. 하마 밑에 깔린다면 살아남기 힘들다. 수컷 하마의 몸무게는 2750㎏까지 나간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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