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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동포들 만나 “양국 협력 확대” 강조

입력 : 2016-04-03 18:48:02 수정 : 2016-04-03 18: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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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첫 일정 동포 간담회… 200명 참석
경제 사절단 LA서 1900억 수출 계약
핵정상회의선 단체사진 불참 해프닝
미국·멕시코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멕시코 방문 첫 행사로 참석한 동포만찬 간담회에 초록색 고름이 달린 미색 저고리에 붉은색 치마로 된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박 대통령이 입은 한복은 멕시코 국기 색깔에 맞춘 것으로 향후 한·멕시코 간 우의와 협력 강화를 강조하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국기는 초록색, 하얀색, 빨간색이 세로로 잇따라 배열돼 있다. 

멕시코를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돈독한 양국 관계의 틀 위에서 양국 국민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동포사회의 이해와 지지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병문 민주평통 중미·카리브 협의회장, 강석원 평통위원, 정영숙 수녀 등 멕시코 동포 2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박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이 지난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에선 17건, 1935억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됐다. 특히 지난해 9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친환경해양 바이오 기업인 ‘마린테크노‘가 미국의 한 화장품 유통업체와 5년간 2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청와대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크라우드 펀딩에 의해서 자금을 조달하고,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서 해외에 진출한 첫 케이스”라며 “정부의 창조경제 프로그램이 선순환적으로 작동되는 성공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폐막한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빡빡하게 진행된 회의 일정 탓에 정상 단체사진 촬영엔 참석하지 못했다. 당초 본회의 직후 15분간 휴식시간을 가지도록 예정돼 있어 박 대통령은 본회의 직후 세면장에 들렀지만 회의 종료 후 곧바로 촬영이 시작되며 참석하지 못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촬영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함께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기념 촬영을 했다. 또 이날 마지막 일정인 시나리오 기반 정책토의 세션 중간에 열릴 예정이던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도 회의 일정이 계속 늦어지면서 취소됐다.

멕시코시티=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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