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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불연재 ‘스티로폼 샌드위치 패널’ 개발

입력 : 2016-03-18 11:45:09 수정 : 2016-03-18 11: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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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강하고 값이 싼 준 불연재 ‘스티로폼 샌드위치 패널’이 개발됐다.

㈜우주판넬(대표 서진호)은 자신들이 개발한 스티로폼 샌드위치 패널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의 검사에서 ‘준 불연재 적합판정’<사진>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준 불연재는 간신히 연소되지만 크게 번지지 않는 것을 의미한 것으로, 석고 보드와 목모 시멘트판, 목편 시멘트판, 펄프 시멘트판 등이 있다.

이 회사의 제품은 ‘열 방출률이 200 ㎾/㎡를 연속하여 초과하는 시간(s)’ 시험 항목에서 샘플 3개 모두가 제로(0)로 나와 적합판정(10s 이하)을 받았다.

‘총열 방출률(MJ/㎡)’ 시험 항목에서는 샘플 3개가 각각 0.4, 0, 0.1로 나와 적합판정(8 MJ/㎡ 이하)을 받았다.

‘심재의 전부 용융, 관통하는 균열 및 구멍 등의 변화’ 시험에서도 샘플 모두 ‘해당사항 없음’을 받았다.

가스유해성 항목인 ‘평균행동정지시간(min)’ 시험은 13.52, 14.03 등으로 나와 적합판정(9 min 이상)을 받았다.

샘플은 철판(0.5 ㎜)+스티로폼 보드(50㎜)+철판(0.5㎜)의 형태로 만들어 시험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스티로폼 보드에 사용되는 기존의 바인더(액상난연접착제) 대신 자신들이 개발한 세라믹바인더(일명 vt45)를 사용했다.

스티로폼에 자신들이 개발한 세라믹바인더를 사용할 경우 난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방화문의 철판 사이에 사용되는 그라스울 단열재를 대신해 자신들이 개발한 스티로폼 단열재로 대체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지난해부터 건축물에 대한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해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관련부처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 사용되는 제품 일부를 샘플로 수거해 검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기준미달의 제품을 사용하다 현장단속에 걸려 공사가 중지된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업계에서는 시험 성적서와는 달리 양산되는 제품은 등급에 미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대표는 “시험성적서 열 방출률 수치(기준 8 MJ/㎡)에서 3번의 실험결과가 1 미만의 수치로 나온 것은 자신들의 제품뿐”이라며 “제품의 밀도를 높여주고, 단열성이 높아 원가절감 효과도 크게 기여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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