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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조정위원장 “슬라이딩 센터 빙상 트랙 문제 큰 이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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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3-16 18:09:37 수정 : 2016-03-16 18: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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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닐라 리드베리 IOC 조정위원장이 최근 평창군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발생한 냉동플랜트 이상 문제에 대해 크게 볼 문제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구닐라 위원장은 16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제6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 본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슬라이딩 센터에서 테스트이벤트의 목적은 완전히 충족하지 못했다. 아이스와 관련해서 문제가 조금 있었다. 그러나 테스티이벤트를 하는 것 자체가 슬라이딩 트랙이 제대로 준비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므로 큰 이슈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썰매 종목이 열리는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 대한 사전승인(정식승인 이전에 경기장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트랙 검측 과정)은 8일까지 예정됐지만 냉동플랜트의 이상으로 얼음이 녹아 지난 5일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 때문에 스켈레톤 종목의 라트비아 국가대표인 마틴 두쿠르스 등 선수들이 전체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채 돌아갔다. 이달 말까지 슬라이딩센터에서 훈련이 예정됐던 한국 썰매 대표팀도 난감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구닐라 위원장은 “조직 위원회는 (사전승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엔 구닐라 위원장을 비롯해 크리스토프 두비 수석국장,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여형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브리핑했다.

조양호 위원장은 “올림픽 준비는 테스트이벤트를 계기로 대회 운영이라는 소프트웨어로 전환됐다”며 “앞으로 예상 못한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정부와 강원도와의 협력과 조직위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반드시 올림픽 성공 개최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입장권 가격은 정해졌지만 일반에 공개되는 시점은 늦춰질 전망이다. 두비 수석국장은 “입장권 가격을 훌륭한 논의를 통해 정했다. 지금 단계에서는 캠페인이 시작되지 않아 이 자리에선 공개하기 어렵다.”며 “IOC가 최종 승인을 하고, 티켓 프로그램을 런칭하는 과정에서 시의적절하게 조양호 위원장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 알파인경기장을 둘러싼 수십억 원의 공사대금 체불 논란에 대한 해명도 있었다. 여형구 사무총장은 “정선 경기장은 발주자가 강원도청이고 시공사가 한백 종합건설인데 노임 지불 부분에 있어서 일부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한 뒤 “강원도에서 중재해서 일부 지급됐고 나머지 부분은 합리적으로 조만간 정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붐업을 위한 준비가 미비하다는 지역에 대해선 “지자체와 협력해서 불협화음이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한편, 조양호 위원장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 문제에 대해 “(마스코트가)준비된 다음에 IOC와 협의를 하고 그 다음에 발표하겠다. 아직 합의된 사항이 없어 마스코트가 어떤 형태인지, 몇 가지인지는 지금 말씀드릴 수 없다”고 짧게 답했다.

강릉=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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