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경찰서는 편의점 등에서 딱한 사정이 있는 것처럼 속여 돈을 빌려 가로챈 권모(36)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권씨는 지난달 초부터 지난 20일까지 심야에 서울과 경기지역 편의점과 PC방 17곳에서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아르바이트생에게 '아기가 많이 아픈 데 신용카드가 손상됐다'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등 딱한 사정이 있는 것처럼 속여 5만∼70만원씩 모두 4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권씨는 같은 범행으로 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나온 지 6개월 만에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권씨가 늦은 밤이나 새벽에 찾아와 급한 사정을 얘기하며 집요하게 돈을 요구, 거절하지 못하고 돈을 내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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