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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의 이면… 석유시장 큰손들의 정체

입력 : 2016-01-17 20:54:31 수정 : 2016-01-17 20: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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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TV 책을 보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저유가’는 축복이었다. 기업들은 생산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서민들은 보일러용 기름값 걱정 없이 추운 겨울을 지낼 수 있었다. “기름값은 쌀수록 좋다”는 생각은 2003년부터 약 10년간 유가가 고공행진하는 동안 더욱 확고해졌다. 하지만 ‘고유가는 계속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과는 다르게 유가는 2014년 하반기부터 무섭게 떨어지기 시작해 반년 만에 40달러 선까지 추락했다.

18일 밤 11시40분 KBS1TV ‘TV 책을 보다- 오일의 공포’ 편에서 최근 유가 하락의 진짜 모습을 들여다본다. 애널리스트 손지우와 에너지 전문기자 이종헌은 초저유가는 ‘축복’ 아닌 ‘재앙’이라고 경고한다. ‘디플레이션의 공포’보다 더 위태롭고 무서운 것은 ‘오일의 공포’라는 것. 손지우 애널리스트는 석유나 정유, 조선, 기계, 철강, 건설에 있는 직원들은 해고되면서 임금을 잃게 된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산업구조는 화학, 조선, 정유, 철강, 기계, 건설 등 중화학공업의 비중이 높다. 과거 배럴당 100달러 선이던 고유가 시대에도 호황이던 한국 경제가 2014년 하반기 유가 폭락 이후 디플레에 빠져들고 있다. 

18일 밤 11시40분 KBS 1TV ‘TV 책을 보다- 오일의 공포’ 편에서는 애널리스트 손지우와 에너지 전문기자 이종헌이 출연해 초저유가는 ‘축복’이 아닌 ‘재앙’이라고 경고한다.
저자들은 저유가가 장기화할수록 해당 업종의 대규모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다면서 대량실업과 소비위축, 가계와 기업부실로 인한 금융권 타격 등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급과잉으로 인한 초저유가에도 석유수출국기구(오펙)와 5대 석유 기업은 오히려 원유의 증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셰일 혁명까지 더해져 공급 과잉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손지우·이종헌 두 저자는 “석유시장의 본질적 특성을 들여다보면 유가의 흐름은 수요와 공급의 교과서적 ‘보이지 않는 손’이 아닌 당시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큰손’이 움직이는 것”이라며 “석유시장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역대 ‘큰손’들의 정체를 알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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