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조직 안정된 뒤 사퇴” 지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멘토’로 활동했던 김종인(76?사진)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선대위원장으로 14일 전격 영입됐다. 문 대표는 선대위가 안정되는 대로 야권 통합의 틀이 마련되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도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김 전 의원의 선대위원장 인선 문제를 확정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대위를 조기 출범시키고 김종인 박사를 당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어 “빠른 시일 내에 당내 동의를 진행한 뒤 김 박사를 중심으로 총선 필승을 하고 정권교체까지 바라보는 선대위 구성을 빠르게 마무리해 총선 관리를 맡기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서강대 교수 출신으로, 노태우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1987년 헌법 개정 당시 이른바 ‘경제민주화 조항’ 신설을 주도했다.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아 경제민주화 공약을 성안해 선거 승리에 기여했으나, 박근혜정부 출범 후 경제민주화 후퇴 논란이 벌어지면서 현 정권과 멀어졌다.
김동진 기자 bluewin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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