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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자궁근종 여성질환, 치료위한 근본 관리 선행 중요

입력 : 2016-01-08 10:52:49 수정 : 2016-01-08 10: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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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은 특정 병명이 아닌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을 총칭하는 말로, 여성질환의 대부분은 바로 여성 고유의 기관인 자궁에서 기인해 나타나게 된다.

8일 한의계에 따르면 자궁은 쉽게 말해 아기집으로 여성만의 고유 권한이자 특권, 권리라 할 수 있는 임신과 출산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따라서 여성에게는 무엇보다 건강 유지가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이런 자궁의 건강을 바르게 유지 하지 못할 경우 다양한 자궁관련 여성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가깝게는 생리통(월경통), 월경전증후군에서부터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심하게는 자궁경부암, 불임, 유산 등이 발현될 수 있다.

여성질환 클리닉 단아안 청아한의원 김진아 원장은 "자궁관련 여성질환의 원인은 기본적으로 자궁 내 혈류의 순환이 조화롭지 못하고, 이로 인해 어혈(瘀血)로 인해 기운이 울체(鬱滯)되는 등 자궁의 바른 영양 공급과 양기(陽氣)가 전달되지 못하는 것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런 여성질환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만성적 질환으로 나타나게 된다. 아울러 자궁내 발생하는 각각의 질환은 상호 작용을 가해 2차적, 3차적 질환을 야기한다.

실제로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 50% 이상이 겪는 통증성 질환으로, 일차성 생리통은 물론, 기저질환으로 인한 이차성 생리통이 유발된다.

또 자궁내 양성종양이 발생하는 자궁근종은 상기한 생리통을 유발하며, 자궁근종 증상을 방치할 경우 심하게는 자궁경부암, 불임, 난임 등도 유발할 수 있다. 결국 자궁의 건강을 바로 잡고 이를 관리하는 것이 각종 여성질환의 위협에서 벗어나는 방법인 것이다.

김진아 원장은 "자궁은 여성의 몸에만 존재하는 유일무이한 기관으로, 태아를 잉태하고 출산시까지 성장시키고 보호하는 역할 수행하며, 이와 같은 모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여성의 여러 신체 장기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도록 설계되어 있다"면서 "자궁에서 이상을 발견했다면, 자궁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간장(肝腸), 비장(脾腸), 신장(腎腸) 등 다른 신체 장기에도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어 "한의학에서는 바른 자궁건강관리를 위해 자궁내 기혈(氣血)의 울체(鬱滯), 습담(濕痰), 어혈(瘀血) 등을 바로 잡고자 체질별 맞춤형 한약 및 침치료, 온열치료 등을 복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헬스팀 김봉수 기자 bs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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