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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조직이자 사교집단… IS의 6가지 얼굴

입력 : 2015-12-24 19:31:32 수정 : 2015-12-24 19: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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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싱크탱크 “본질 알아야 대응”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는 여러 성격을 지닌 집단이라는 미국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왔다. 이 분석은 IS의 본질적인 성격을 이해해야만 최선의 대응책이 나올 수 있다는 시각에서 이뤄졌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대니얼 바이먼 중동정책소장은 최근 IS를 6가지 층위로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바이먼 소장이 규정한 IS의 6가지 얼굴은 테러조직, 반군, 사교(邪敎)집단, 사실상의 국가, 전란 지역의 공공서비스 제공자, 테러지원국이다.

우선 테러조직이라는 용어는 IS 성격에 가장 잘 들어맞는 표현이다. 최근 프랑스 파리 등지에서 테러행위를 펼친 IS의 모습과 잘 어울린다. 반군이라는 규정도 IS에 적용될 수 있다. IS도 자살폭탄 공격으로 이라크, 시리아 등지에서 반대자들을 암살해 왔다.

IS는 사교집단이기도 하다. IS는 종말론적인 수사를 구사하면서 성노예와 성폭행을 용인하고 있다. IS가 기존의 테러집단과 크게 궤를 달리하는 것은 사실상의 국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IS는 빈약하지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법원과 경찰 제도를 운용하는 등 공공서비스 제공자의 특성도 지니고 있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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