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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실종 19세 여대생, 머리 다치고 온몸에 골절상 입은 채 발견 '무슨 일 있었나 봤더니...'

입력 : 2015-10-16 05:41:14 수정 : 2015-10-16 05: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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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실종 19세 여대생, 머리 다치고 온몸에 골절상 입은 채 발견 '무슨 일 있었나 봤더니...'

부산 서면 실종 19세 여대생, 머리 다치고 온몸에 골절상 입은 채 발견 '무슨 일 있었나 봤더니...'

부산 서면 실종 여성이 발견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 30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한 빌딩 12층 간이 옥상에서 박 모(19)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현장에 출동한 한 경찰 관계자는 "박 양이 의식은 있었지만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박 양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박 양은 머리를 다치고 갈비뼈 등 온몸에 골절상을 입은 상태로 당분간 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여동생이 실종됐다"는 박 양 언니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11일 박 양이 사라졌던 음식점 주변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박 양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음식점에서 200m 정도 떨어진 빌딩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해당 빌딩 수색 작업을 벌여 이날 박 양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양의 피부가 변색된 점으로 미뤄볼 때 실종 당일 옥상에서 떨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박 양이 건물 벽을 타고 12층 간이 옥상으로 뛰어내린 흔적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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