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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모태솔로男 "여성 속옷 훔칠때 마다 짜릿", 속옷 입고 500여차례나 범행

입력 : 2015-10-07 14:01:29 수정 : 2015-10-08 13: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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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속옷을 훔치는 것으로 성적 대리만족감을 느꼈던 40대 모태솔로 남성이 '여성 속옷을 입으면 잡히지 않는다'는 속설을 믿고 속옷을 입은 채 500여차례에 걸쳐 속옷을 훔쳐오다 꼬리를 잡혔다.

7일 세종경찰서는 여성 속옷만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40)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같은 집에 30여차례나 들어가 속옷을 훔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여자친구를 사귀어보지 못해 속옷을 훔치며 성적 만족감을 느꼈다"고 범행 동기를 털어 놓았다.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쯤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단독주택에 들어가 옥상 빨래 건조대에 걸려 있는 여성 속옷을 훔쳐 달아나는 등 2013년 4월부터 최근까지 충남 천안, 충북 청주, 진천 등에서 500차례에 걸쳐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속옷이 잇따라 없어진다는 신고전화에 따라 건조대 주변에 폐쇄회로(CC)TV도 설치했다.

주로 속옷이 오전 9∼10시, 오후 2∼3시에 집중적으로 없어지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이 시간에 집 주변에서 잠복하다 속옷을 훔치러 들어온 김씨를 붙잡았다.

체포 당시 김씨는 여성용 속옷을 입고 있었으며 김씨 집에서는 여성 속옷 325점이 발견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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