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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성악콩쿠르 1위에 길병민씨

입력 : 2015-08-30 14:00:13 수정 : 2015-08-30 14: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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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음악대학에 재학 중인 베이스 길병민(사진)진씨가 대한한국 음악계를 이끌 차세대 성악가를 뽑는 ‘2015광주성악콩쿠르’에서 1위(광주광역시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30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길씨는 지난 29일 광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2015광주성악콩쿠르’ 본선에서 가곡 ‘새타령’(조두남 작곡)과 슈베르트의 독일가곡 ‘Wer sich det Einsamkeit ergibt(고독에 잘 잠기는 사람)’ 등 3곡을 연주해 최고 점수를 받았다. 길씨는 상금으로 1500만원을 받았다.

2위(광주광역시장상, 상금 700만원)는 소프라노 최은혜(이화여대 음악과 졸), 3위(광주광역시장상, 상금 300만원) 소프라노 이혜진씨(서울대 음악과 재학)가 차지했다.

광주·전남 출신자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둔 출전자에게 주는 향토상(광주은행장상, 상금 200만원)에는 바리톤 이원섭씨, 고향상(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상, 상금 100만원)에 소프라노 최은혜씨, 정율성 가곡상(광주음악협회장상, 상금 100만원)에 메조소프라노 정상희씨, 우리가곡상(광주성악콩쿠르운영위원장상, 상금 100만원)에는 바리톤 김기훈씨 등이 선정됐다. 반주상(상금 100만원)에는 최은혜씨의 연주에 반주를 맡은 전남대 출신 서현일씨가 차지했다.

‘2015광주성악콩쿠르’ 은 지난 6월부터 온라인접수를 통해 광주·전남 출신 8명을 포함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대 등 국내 대학 및 베르디국립음대·쾰른국립음대·하노버국립음대 등 해외 유학생 등 총 국내외에서 총 84명(남자 41명, 여자 43명)이 참가, 8월 8일부터 22일까지 3주에 걸쳐 1·2차 예선을 치렀으며 이날 12명이 본선에 출전해 열전을 펼쳤다.

대상을 수상한 길병민씨는 상금 1500만원과 함께 특전으로 ‘정율성음악축제’ 공연에 출연하게 된다.

본선 입상자 12명은 이탈리아에 위치한 ‘클라우디오 아바도 국립음악원’무시험 입학의 특전이 주어진다.

지난 3주간 진행된 ‘2015광주성악콩쿠르’ 경연에는 박수길 전 국립오페라단장, 이영화 한국성악협회장(단국대교수) 등 국내의 저명 성악과 교수들이 참여했으며 이탈리아 클라우디오 아바도 국립음악원의 마우리찌오 카르넬리 교수, 도니제티음악원 부학장인 디에고 크로베티씨 등도 심사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콩쿠르 심사에는 1997년 제2회 광주성악콩쿠르 우승자인 전승현 서울대 교수도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광주문화재단 서영진 대표이사는 “정율성음악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광주성악콩쿠르는 2차 예선 진출자 전원에게 정율성 가곡을 부르게 함으로써 광주와 정율성 선생에 대해 공부하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며 “전국적으로 다양한 이력을 가진 성악가들이 이번 경연에 참가하여 광주성악콩쿠르가 젊은 성악인들의 등용문이 되는 저명콩쿠르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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