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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경찰관 2명 피살…PKK “수루치 학살 보복”

입력 : 2015-07-22 23:18:55 수정 : 2015-07-22 23: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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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남부 샨르우르파주 자폭테러 현장 인근의 주택에서 경찰관 2명이 총격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터키 언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일간 휴리예트는 쿠르드족 분리독립을 요구하며 무장항쟁을 벌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이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PKK 소속 인민수비대(HPG)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수루치 학살의 복수를 위한 처벌이 수행됐다”며 이 경찰관들이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와 협력했다고 주장했다.

이제틴 큐츄크 샨르우르파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샨르우르파주 제이란프나르군에서 룸메이트 사이인 경찰관 2명이 머리에 총을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큐츄크 주지사는 이들이 시위진압 경찰관이며 이 사건이 테러와 연관됐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제란프나르는 지난 20일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폭테러가 발생한 수루치에서 60㎞ 정도 떨어진 곳으로 수루치와 마찬가지로 시리아와 접경한 지역이다.

지난 20일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터키 국적의 20세 남성이 터키 사회주의청년연합(SGDF) 행사장에서 자폭테러를 저질러 이 단체 회원 등 32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세계일보 국제부 interdes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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