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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총기난사 때 조교 6명 중 3명이 이등병

사격장 안전 관리 논란 확산
예비군·조교 1대 1 배치 등
국방부, 재발방지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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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5-16 06:00:00      수정 : 2015-05-16 10:13:44
지난 13일 서울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당시 사격장에 배치된 조교(병사) 6명 중 3명이 이등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격장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조치해야 하는 사격장 조교 임무를 입대한 지 얼마 안 된 이등병들에게 맡겼다는 점에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15일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을 때 사격장 사선에 배치된 현역병 조교 6명의 계급은 각각 이등병 3명과 병장, 상병, 일병 1명이었다”며 “가해자 최모(23)씨가 있던 좌측 10개 사로에는 상병, 일병, 이등병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씨가 있던 1번 사로(사격구역)와 7m 거리를 두고 가장 가까이 있던 조교는 상병이었다”고 덧붙였다.

사건 당시 사격이 이뤄진 20개 사로에 배치된 조교가 불과 6명뿐이었던 점도 문제지만, 그나마도 절반이 이등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허술한 사격장 안전관리에 대한 비판여론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날 사격장에서 예비군 1명당 현역 조교 1명을 배치하고 총기 안전고리를 의무적으로 채우게 하는 내용의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격장 안전대책으로 예비군과 현역 조교를 1대1로 배치하고 조교 통제하에 총기 고정용 안전고리를 운용하겠다”며 “사격통제 장교와 조교들이 우발 상황에 대한 조치 능력도 구비시키겠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추가 검토사항으로 예비군 사격장별로 CC(폐쇄회로) TV와 사로마다 인접 사수 보호를 위해 방탄유리로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사격장 구조를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사격훈련을 통제하는 조교에게는 신형 헬멧과 방탄복을 지급하고, 통제관 장교가 유사시 예비군을 제압하도록 실탄을 휴대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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