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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교류 예전보다 활발… 관계 복원 단계”

입력 : 2015-04-03 19:30:54 수정 : 2015-04-03 23: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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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수 주일대사 간담회서 밝혀 유흥수 주일대사는 3일 한·일 관계와 관련, “양국 관계 상징인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못한 것은 부족하다고 할 수 있으나 예전보다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나름대로 양국 관계가 복원돼 간다”고 밝혔다.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 중인 유 대사는 오찬 간담회를 하고 “계절적으로 봄 소리에 귀를 열심히 기울여보면 얼음이 녹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사는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정상회담은 두 나라 생각도 중요한데 박근혜 대통령이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서 보니 정말 지뢰밭을 걷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교과서, 군 위안부 문제도 있으나 새로 발생할 수 있는 것도 얼마든지 있다”며 “올해는 국교 정상화 5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올해 중엔 명실공히 양국관계가 정상화되는 그런 해가 될 수 있도록 현지 대사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사는 이른바 ‘아베 담화’와 관련, “이전 총리 담화의 키워드는 침략, 식민지배, 반성으로 그 키워드가 빠지면 우리 정부나 관계되는 나라에서는 (아베 총리가) 진정성 있는 반성을 했다고 보기 힘들다”며 “아베 총리가 그동안 역사인식 수정주의적 면모를 보였기 때문에 그 말을 꼭 써야 된다고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아베 담화와 관련, “아베 총리가 큰 정치인이자 글로벌 리더로 부각될 좋은 기회인데 주변국에서 평가를 받지 못하면 반쪽 담화가 된다”고 말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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