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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판 ‘정글의 법칙’ 촬영 중 헬기사고

스포츠스타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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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3-10 14:45:28      수정 : 2015-03-10 14:45:28
아르헨티나에서 TV 프로그램을 촬영 중이던 프랑스인 8명이 헬리콥터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북서부 라 리오하(La Rioja)에서 헬기 두 대가 충돌해 프랑스인 승객 8명과 아르헨티나 출신 조종사 2명 등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약 117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현지 당국자들이 전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고 당시 기상 상황은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안 관계자는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봤을 때 헬기 두 대가 서로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 전문가들이 투입돼 사고 원인을 규명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고로 숨진 이들 중에는 2012년 런던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카미유 무파트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복싱 동메달리스트 알렉시스 바스틴, 대서양 횡단에 성공했던 여성 요트인 플로렌스 아르토가 포함됐다고 프랑스 대통령실이 확인했다.

사고 헬기는 프랑스 TF1 방송의 서바이벌 쇼 ‘드롭트’(Dropped) 촬영차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유명인을 헬기에 태워 오지로 이동 시킨 뒤 그들이 자연 속에서 식량과 잠자리를 구하는 생존기를 보여준다. 프랑스판 ‘정글의 법칙’인 셈이다. 이 방송에 출연했던 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 실뱅 윌토르는 자신의 트위터에 “벗들을 잃어 매우 슬프다. 떨리고 두렵다.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아무런 말도 하기 싫다”는 글을 올렸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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