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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안산서 쓰레기 줍기 등 클린월드운동

입력 : 2015-01-27 13:05:57 수정 : 2015-01-27 13: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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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중인 청소년과 학부모 등 60여 명 참가 '거리 번쩍번쩍'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소속 청소년들이 안산역 부근에서 거리청소를 하고 있다.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는 지난 26일 경기도 안산시 중앙역 일대에서 오염된 도심을 정화시키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클린월드운동’ 을 펼쳤다.

이날 겨울방학을 보내는 청소년과 학부모 등 회원 60여 명은 중앙역 일대와 주변 버스와 택시 정류장, 상가 거리, 아파트 단지 부근을 지나며 과자봉지, 눌러 붙은 껌, 담배꽁초 등 쓰레기와 불법광고물을 제거해 거리를 말끔하게 바꿔놓았다. 그 동안 불법 전단지, 광고스티커, 쓰레기 등으로 인해 관할 구청과 주민센터에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고잔2동 주민센터 한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청소해도 미처 손이 닿지 않는 곳이 많았는데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들이 거리에 나와 지역사회를 위해 궂은 일을 해주니 고맙다“고 말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들이 안산역에서 거리청소 후 수거한 쓰레기 포대 앞에서 밝게 웃고 있다.
클린월드운동은 전 세계적으로 전개하는 환경복지운동으로 산, 바다, 하천, 도심 등 삶의 터전인 환경을 정화하여 복지의 근간을 지키고 보호하는 활동이다. 특히 청소년들은 이 운동으로 환경 보호와 인성 함양 등 효과를 동시에 보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안현준(19, 고3)군은 “평소 지나칠 때는 몰랐는데 숨어 있는 쓰레기가 너무 많았다”며 “나 혼자 사용하는 환경이 아니기에 다 같이 소중히 가꾸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이주승(14, 중1)군은 “직접 쓰레기를 주우니 지구가 조금씩 깨끗해지는 것 같다. 주울 때는 힘들어도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클린월드운동을 비롯해 재난, 빈곤, 질병 등으로 고통 받는 이들과 물 부족 국가, 기후난민 등에게 어머니의 사랑으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지난 4~5월에는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약 20일 동안 하루 24시간씩 약 1만2000인분의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실시해 그들의 고통을 위로했다. 지난 연말에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담근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 800가정과 나누고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하여 다문화가정, 국내외 이웃에게 의료 및 생계 지원, 재난 구호 등 용기와 희망을 전한 바 있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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