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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신용카드 결제비중 2014년 51%

입력 : 2015-01-26 20:44:48 수정 : 2015-01-26 20: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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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의 17배… 주요국중 가장 높아
직불카드 20%·현금 사용 17% 뿐
카드 보유율도 89%로 세계 1위
한국은 지급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다. 신용카드 이용 비중이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의 ‘2014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 결과 및 시사점’에 따르면 금액 기준으로 한국은 신용카드 이용 비중이 51%에 달했다. 

계좌에 잔액이 있어야 쓸 수 있는 직불카드(체크카드) 비중은 20%, 현금은 17%였다. 지난해 6월 말부터 한 달간 전국의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다.

한국의 신용카드 비중은 7개 비교 대상국보다 월등히 높다. 캐나다가 41%, 미국이 28%로 그나마 높은 편이고 독일(7%), 오스트리아(5%), 네덜란드(4%), 프랑스(3%)는 신용카드 비중이 미미했다. 이들 선진국은 직불카드나 현금의 비중이 컸는데 네덜란드는 직불카드가 60%, 오스트리아는 현금 비중이 65%에 달했다.

한국의 신용카드 보유 비율도 89%로 가장 높았다. 캐나다가 81%로 한국 다음이었고 네덜란드(62%), 미국(67%)이 뒤를 이었다. 독일에선 3명 중 1명 정도만 신용카드를 갖고 있다. 신용카드는 미래 소득을 담보로 현재의 소비를 가능케 하는 결제수단이다. 쓰는 순간 외상거래로 빚이 발생하는 것이다.

신용카드 사용에 관한 한국과 선진국의 차이는 빚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권 인사는 “선진국 카드사들은 엄격하게 신용을 평가한 뒤 카드를 발급한다”며 국내 카드사들의 무분별한 발급 행태도 원인으로 지적했다.

류순열 선임기자 ryoo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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