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의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다.
FIFA는 2일(한국시간)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으로 호날두, 메시, 노이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프랑스어로 ‘골든볼’을 뜻하는 발롱도르는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2010년부터는 FIFA와 손잡고 ‘FIFA 발롱도르’로 명칭을 바꿨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메시가 3년 연속 수상한 가운데 지난해에는 호날두가 메시를 제치고 상을 받았다. 올해 역시 호날두와 메시의 2파전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통산 23골을 터트리면서 역대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시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74골째를 쌓으며 역대 최다 골잡이로 이름을 남겼고, 노이어는 올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에 힘을 보탠 골키퍼다. FIFA-발롱도르 수상자는 209개 FIFA 가맹국의 감독과 주장, 기자의 투표로 선정되며 2015년 1월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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