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물교류 협력’ 체결 후 첫 행사 2016년 서울에서 공자특별전, 2017년 중국에서 백제특별전.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과 중국 산둥성의 산둥박물관이 ‘문물교류사업 협력에 관한 협의서’ 체결 이후 첫 행사로 공자특별전과 백제특별전을 선보이기로 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이 같은 내용으로 문물교류사업 협의서를 체결했다. 1954년 설립된 산둥박물관이 국내 박물관과 본격적으로 교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둥박물관은 9개 상설 전시실에서 공자·유교 관련 유물, 명나라 선박, 고대 화폐 등 진귀한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협의서 체결로 공자특별전이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열리면 공자상·인장·제례용 청동기·문서·회화 등 공자와 유교 관련 유물들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유교의 창시자 공자(BC 551∼BC 479) 사후 유물이 거의 2600년만에 서울로 온다는 이야기다. 전시될 유물의 종류와 규모는 추후 실무진 협의로 구체화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산둥성은 공자와 맹자의 고향으로 중국 고대 문화의 주요 축이라고 할 수 있다. 박 시장은 “서울을 박물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공자특별전의 의미를 더 평가하고 싶다”며 “한국인과 중국인의 사상·문화적 동질성과 공감대를 확장해 양국 우호 증진과 동북아 평화 공존에도 힘이 보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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