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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버나드박, 그 순박한 미소에 담긴 ‘음악에 대한 뜨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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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0-27 08:00:00      수정 : 2014-10-27 08:00:00
버나드박의 첫인상은 차분하고 순박한 청년이라는 느낌이었다.

약간은 어색한 한국어와 조용한 말투, 선한 외모 등은 유명 오디션의 우승자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평범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인터뷰가 진행되면서 노래와 보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순간 순간 눈을 빛내며, ‘K팝스타3’의 우승자가 될 수 있었던 열정을 보여주었다.

신인가수들에게 최고의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는 ‘K팝스타’의 우승자인 버나드박이지만 사실 그는 한국에서 활동할 계획이 없었다.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노래는 좋아했지만 정식으로 가수 데뷔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던 버나드박은 “미국에서는 음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교회에서 친구들과 노래 부르며 즐기는 정도였고, 한국에서 활동하는 건 더 생각해본 적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가수자체에 대한 꿈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과거 지역에서 열린 경연대회 등에도 나간 적이 있다고 말한 버나드 박은 “거기에서는 1등을 해본 적이 없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처음으로 애틀랜타에 오디션이 와서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부모님에게 ‘마지막으로 가수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라며 “나로서는 잃을게 없어서 도전하는 게 나쁠 게 없었다”라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약간의 우연과 행운이 더해진 ‘K팝스타3’의 지원 계기지만 그 결과는 ‘우승’이었고, 이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한국에서의 가수 데뷔를 성사시켜 주었다.

한국과 JYP엔터테인먼트에서의 생활에 대해 버나드박은 “좋다. 한국에 이사 오고, 걱정할게 거의 없었다. 노래에 집중하게 해준다”라고 현재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한국생활의 장점으로 ‘노래’가 들어있을 정도로 버나드 박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남다른 데가 있다.

한 예로, 이날 인터뷰 중 ‘K팝스타3’에서 ‘Who's Lovin' You’의 무대가 다른 무대보다 아쉬웠다고 말하자 버나드박은 곧 “어떤 점을 그렇게 느꼈나?”라고 되물으며 눈을 빛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버나드박은 그 자리에서 잠시 생각에 빠져 그때의 무대를 다시 돌이켜 보는 등 스스로의 노래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시키려는 열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버나드박의 노력과 열정은 당연히 데뷔 앨범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버나드박은 “한국에 활동을 하려면 한국노래를 잘해야 하는데 (K팝스타에서)가요 부를 때마다 반응이 안 좋았다. 한국어 노래를 잘 할 수 있는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앨범 나왔다고 해서 그 문제가 알아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노래 받았을 때 가사의 의미를 더 집중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아직은 한국어로 노래하기가 조금 어렵다고 털어놓은 버나드박이지만 번안과 같은 편법은 스스로 허용하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번안을 하면 ‘원곡과 똑같은 느낌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호흡과 발성을 위해 다시 보컬 레슨을 받고, 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올바른 창법을 연구하는 등 버나드박은 노래에 관해서는 신인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상당히 고집스러운 면모를 드러냈다. 

버나드박은 “내가 노래를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서 약간 나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창법을 바꾸려고 하는 건 아니고 내가 갖고 있는 매력을 안정감 있게 부를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라고 단단한 자신의 철학을 설명했다. 

하지만 음악은 이성과 감성을 모두 다 자극하는 분야인 만큼, 단단한 게 아니라 딱딱하게 느껴지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물론 버나드박은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 취미로 했으니까 그게 안변했으면 좋겠다. 계속 즐기면서 평생 동안 가수로 노래 부르고 싶다”라고 밝혀 이는 기우에 불과함을 알려줬지만 말이다.


최현정 기자 gagnra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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