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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모바일게임 ‘가을대전’ 불붙는다

입력 : 2014-09-01 23:22:16 수정 : 2014-09-01 23: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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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임 새 포맷·업데이트로 고객 유혹 게임업계가 ‘가을 전쟁’을 준비 중이다. 여름방학이 끝나면서 온라인·모바일 게임의 각종 이벤트는 마무리되고 있지만, 새로운 대작 게임 출시가 줄이어 기다리고 있다. 모바일 게임의 성장으로 주춤하던 온라인 PC게임 업체들은 신작 출시는 물론 새로운 포맷 도입과 대규모 업데이트로 떠나간 유저들을 다시 끌어온다는 전략이다. 모바일 게임업계 역시 넷마블과 컴투스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국민게임’을 노리고 신작을 선보인다.

◆전통의 PC게임… 9월 대격돌

‘9월 전쟁’의 포문은 게임 업계의 맏형 엔씨소프트가 열었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MMORPG ‘블레이드앤소울’(블소)의 첫 e스포츠 정규리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이벤트 형식의 비무대회를 통해 ‘블소’의 e스포츠 가능성을 점검해왔다. e스포츠는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서든어택 등 실시간전략게임에 국한돼 왔지만, RPG인 블소의 합류로 새로운 팬층이 몰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엔씨소프트는 블소 특유의 캐릭터를 살려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온라인 액션RPG ‘애스커’도 하반기 출시에 앞서 본격적인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한다. 

넷마블 ‘골든에이지’
정교하고 다양한 액션, 쉬운 조작감을 앞세운 애스커는 지난해 제작 발표회 이후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침체된 온라인 액션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애스커는 2일 비공개 시범테스트 참가자 모집과 함께 신규 캐릭터인 ‘배틀메이지’도 공개할 예정이다.

초등학생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넥슨의 대표작 ‘메이플스토리’도 후속작이 준비 중이다. ‘메이플스토리2’는 오는 17일 첫번 째 테스트를 통해 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간다. 알파테스트로 불리는 이번 테스트는 쿼터뷰 시점의 3D 콘텐츠를 최초로 공개하고,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라는 개발 슬로건에 맞춰 게이머의 의견을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

다음게임이 서비스 예정인 대작 RPG ‘검은사막’도 2일부터 파이널 테스터를 모집한다.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에는 매회 10만명 이상이 신청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다음게임 ‘검은사막’
다음게임은 홈페이지를 통해 ‘당신이 만나고 싶은 검은사막은 어떤 모습인가요?’라는 질문으로 게이머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게이머의 작성 글 가운데 선정된 내용은 티저사이트 메인에 게시될 예정이다.

◆손안의 전쟁… 모바일도 ‘후끈’

‘다함께 차차차’,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등 수많은 히트게임을 내놓은 넷마블은 이번에는 RPG ‘골든에이지’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마이어스게임즈가 개발한 골든에이지는 기사, 마법사, 궁사 등 3명의 영웅 캐릭터를 중심으로 나만의 부대를 편성해 부대전투를 즐기는 방식이다. 최대 56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길드전을 구현해 모바일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박진감 넘치는 전투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게임 관련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넘버 2’에 오른 컴투스는 지난달 26일 새로운 스타일의 리듬게임 ‘댄스빌’을 출시했다. 댄스빌은 게임 속 캐릭터를 통해 개성 있는 춤을 만들고, 춤에 어울리는 리듬을 구현해 친구들과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이다. 

컴투스 ‘댄스빌’
컴투스는 댄스빌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T스토어에서 댄스빌을 다운로드하고 실행만 해도 유료 재화인 댄소나이트 30개를 지급하고, 다른 댄서 5명의 팬이 되면 게임머니 3만골드를 선물한다.

두바퀴소프트는 모바일 슈팅 디펜스게임 ‘몬스터 도어즈’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최근 출시했다. 지난달 12∼13일 베타 테스를 거쳐 게임의 완성도를 점검했다.

몬스터 도어즈는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표현하는 디테일한 애니메이션이 특징이다. 6개의 캐릭터별 각기 다른 조작 방식으로 차별화를 더했다. 캐릭터별로 스테이지도 별도로 이뤄지며, 여기에 60여기의 ‘요일던전’으로 싱글 플레이의 재미를 더했다.

너와나모바일이 이달 출시 예정인 ‘위기의 친구들 for Kakao’는 마녀에게 납치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숲속, 사막, 호수 등 스테이지에서 몬스터를 제거하는 횡스크롤 캐주얼 액션게임이다. 풀3D 그래픽을 바탕으로 2등신의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20여종 이상의 펫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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