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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테러 우려'등으로 카톡-라인 차단, 이달내 정상화 될 듯

입력 : 2014-07-14 16:08:26 수정 : 2014-07-14 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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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열흘 이상 계속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라인의 '먹통'은 테러와 소요사태 등 혼란을 우려한 중국측의 차단 조치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런 조치는 한국 업체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이달 중에는 해제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이런 내용을 외교 채널을 통해 우리 측에 전달하면서 차단 이유에 대해 보안 유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신장위구르 자치구 유혈사태 5주년(7월 5일)을 전후해 테러 및 소요사태 등이 발생할 가능성과 최근 홍콩문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서방의 간섭 가능성 등을 차단하기 위해 이뤄진 중국의 일시적인 통제 조치란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카톡과 라인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직전인 1일 오후부터 일부 또는 전체 서비스가 중단돼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중국인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를 전후해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국업체의 주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도 중국에서 접속이 마비됐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시장인 중국은 테러 및 체제를 위협하는 정보 등 자국 이익에 위협이 된다면 통제 및 단속을 실시해 왔다.

중국측은 최근 신장자치구를 중심으로 테러가 빈발하는 가운데 인터넷과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유포되는 테러 관련 음향 영상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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