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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산속 헤치며 명약 찾는 약초꾼들

입력 : 2014-07-08 21:05:08 수정 : 2014-07-08 2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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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극한 직업’ 좋은 약일수록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자라는 법이다. 그렇게 대자연 속 어딘가에 숨어 있는 명약이 환자에게 전달될 수 있는 것은 깊은 산속을 헤매며 약초를 찾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EBS ‘극한 직업’은 9일 오후 10시45분 ‘산속 명약을 찾는 사람들’ 편을 방송한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길도 나 있지 않은 깊은 산. 이런 험한 곳이 약초꾼들이 명약을 찾는 공간이다. 이들은 가파른 돌산을 기다시피 올라가고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수풀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간다. 어떤 돌발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곳인 만큼 경력 30년 이상의 약초꾼들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산에는 뱀은 물론 한 번의 공격으로 엄청난 고통을 주는 꼬마쌍살벌 등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밀렵꾼이 설치해놓은 올무까지 있다. 이처럼 산에서의 위험 상황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약초꾼들은 3∼5명씩 팀으로 다닌다. 본격적인 산행 전 반드시 입산제를 지내는 것도 자신과 동료들의 안전을 바라기 때문이다. 

환자들이 명약을 손에 넣을 수 있기 위해서는 험난한 산길을 헤매며 약초를 찾아내는 사람들의 노고가 필요하다.
EBS 제공
이런 위험에도 약초꾼들은 오늘도 산을 오른다. 여름 산에는 풍부한 약초와 버섯, 특히 산삼이 많이 자생하기 때문이다. 자신들을 노리는 위험을 견디고 산의 정기를 받은 명약을 손에 넣어 환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그들의 일이다.

프로그램은 하늘이 내려준 사람에게만 허락된다는 산삼을 찾는 약초꾼들의 산행에 동행한다. 산삼이 많이 자생한다는 산을 오르는 약초꾼들. 산행 초반부터 땅에 있는 뱀을 보는데, 이는 산삼을 만날 징조라는 이야기가 있어 약초꾼의 마음은 더욱 들뜬다. 하지만 역시 산삼은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오히려 산행의 조건은 더욱 가혹해지기만 한다. 계곡물까지 말라버리는 무더위에 한걸음 움직이기도 힘든 상황. 체력이 바닥에 달한 상태에서 극한의 산행이 이어진다. 그러다 마침, 저 멀리서 들리는 ‘심 봤다’는 소리. 그들은 꿈에 그리던 산삼을 찾아낸 것일까? 우거진 수풀 속을 기어다니며 약재를 찾아 헤매는 약초꾼들의 산삼 찾기 모습을 지켜본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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