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이 제습기의 매력에 푹 빠져들고 있다. 제습기의 다양한 기능으로 생활이 크게 편리해졌기 때문이다. 제습기는 장마철을 포함해 습도가 높은 여름에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해주는 제품이다. 따라서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 사용하고 건조한 겨울엔 창고에 처박히기 일쑤지만 최근엔 계절과 관계없이 수요가 꾸준하다. 빨래 건조 기능 때문이다. 빨래를 실내에 널고 제습기를 가동하면 빠른 시간 안에 말릴 수 있다. 요즘 선보이는 제습기는 탈취와 공기 정화 기능까지 갖춰 사계절용 가전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제습기는 선풍기와 함께 틀어놓으면 에어컨에 버금가는 냉방 효과를 낸다. 에어컨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제습기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제습기를 사용할 장소와 면적을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제습기에는 제습 면적이 나와 있다. 집안 면적의 절반 정도가 되는 제습 면적 제품을 선택하면 충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통 30평 아파트라고 했을 때 면적이 100㎡ 정도 된다. 이때 제습기는 그 절반 정도인 40∼50㎡의 제습 면적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1일 적정 제습량도 고려해야 한다. 가정에서 거실용으로 제습기를 구입한다면 1일 제습량이 10ℓ, 방 위주로 제습할 거라면 5∼7ℓ가 적합하다. 업소용이라면 1일 15ℓ 이상의 대용량이 적합하다. 전력 효율도 따져봐야 한다.
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제습기는 에어컨 전력의 10분의 1밖에 소비가 안 되기 때문에 제습기만 잘 활용해도 전기 사용량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제습기에 먼지 필터와 항균필터가 장착돼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제습된 물을 받아두게 되는 물통에서 세균이나 병균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항균필터는 이런 것들이 생기지 않도록 방지해준다. 또 돈이 더 들더라도 정화기능이 있으면 좋다. 정화기능이 없으면 습기를 제거한 후 먼지가 다시 공기 중으로 나오기 때문에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어떤 제품 있나
코웨이는 제습은 물론 제습 후의 공기까지 관리해주는 ‘항바이러스 가정용 제습기’ 2종(AD-1714A·AD-1514B)을 출시했다. 이 제습기는 2단계 항바이러스 탈취 복합필터 적용으로 적정한 습도관리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해결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해 준다. 풍부한 제습능력으로 방, 거실, 주방 등 습기에 민감한 모든 공간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AD-1514B는 하루 최대 15ℓ, AD-1714A는 하루 최대 17ℓ의 제습 능력을 갖춰 한국공기청정협회의 ‘HD인증’을 획득했다. 두 제품은 곰팡이균, 폐렴균 등과 각종 유해 바이러스를 99.9% 제거해준다
코웨이‘항바이러스 가정용 제습기’ |
동양매직‘아토피 안심마크’ 3종 |
한경희생활과학‘상쾌한(HAAN)’ |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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