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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사업 참여 108개 대학 선정

입력 : 2014-06-30 19:58:07 수정 : 2014-07-01 00: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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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정원 7.3% 감축 등
5년간 1조2000억 투입 체질개선
정부의 ‘대학 특성화(CK·University for Creative Korea)사업’에 108개(지방 80개·수도권 28개) 대학이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지방대학(CK-Ⅰ)에는 2031억원, 수도권 대학(CK-Ⅱ)에는 540억원이 각각 지원되고, 이들 대학은 2017년까지 입학정원을 올해 대비 평균 7.3%(1만9085명) 감축하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CK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강점분야 중심의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려는 것으로 올해부터 5년간 1조2000억원 이상 투입된다.

앞서 전국 195개 4년제 대학 중 195개(지방 126개·수도권 69개) 대학에서 989개 사업단이 참여 신청서를 냈다. 지방대학의 경우 경상대와 선문대, 영남대, 전북대 등 80개 대학(63%)에서 265개 사업단이, 수도권대학은 가천대와 국민대, 성균관대 등 28개 대학(41%)에서 77개 사업단이 최종 선정됐고, 지원액 기준으로 지방대학이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각 대학은 올해 최소 3억∼70억원을 지원받는다.

선정된 108개 대학은 입학정원을 2014학년도 대비 2015년에 2.6%, 2016년에 6.0%를 단계적으로 줄여 2017년까지 총 1만9085명(7.3%)을 감축하게 된다. 지방대학의 평균 감축률은 8.7%, 수도권 대학은 3.7%다. 대학 구조개혁 1주기 전체 감축 목표인 2만5300명의 약 75%를 특성화사업으로 줄이게 되는 셈이다.

교육부 한석수 대학지원실장은 “지방대학의 정원감축 규모가 다소 큰 것은 재정지원제한 대학 등 각종 대학 평가에서의 불리한 여건과 함께 향후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감축 규모를 키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선정 사업단을 학문 분야별로 보면 주력학과를 기준으로 인문사회 45.3%, 공학 22.5%, 자연과학 21.1%, 예체능 8.8% 등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특성화 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대학자율’ 유형에서 154개 사업단, 인문·사회·자연·예체능 계열 및 국제화 분야를 별도로 지원하는 ‘국가지원’ 유형에서 176개 사업단이 각각 뽑혔다. 지역 연고 산업과 연계한 ‘지역전략’ 유형은 12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또 선정분야가 동남권은 영상·해양, 충청권은 국방·디스플레이·바이오, 호남제주권은 해양산업·관광, 경상강원권은 IT/SW·환경 등에 집중돼 지역 유망 산업과의 연계가 이뤄지도록 했다.

교육부는 선정된 최상위 특성화 사업단 중 주력학과를 대상으로 ‘특성화 우수학과’(가칭 명품학과)를 권역별로 10∼15개씩 고르게 선정해 학과당 1억∼2억원씩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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