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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카펠로 감독 114억원 ‘연봉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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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6-12 22:09:23 수정 : 2014-06-12 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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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0억… 홍명보 감독은 8억
멕시코 에레라 2억으로 가장 적어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는 각국의 사령탑 중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2일(한국시간) 32개국 감독의 연봉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표팀 감독 중 최고령(68세)인 카펠로 감독의 연봉은 114억2743만원이다. 2위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59억7513만원)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액수다. 또 주급(약 2억2000만원)으로 환산해도 32개국 중 연봉이 가장 적은 멕시코의 미겔 에레라 감독(2억1339만원)보다 많다.

카펠로 감독은 2008년부터 2012년 초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하면서 약 410억원을 벌었다. 이후 러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옮겨 2년간 239억원의 수입을 챙겼다. 그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한 상태다.

3위는 이탈리아의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43억9598만원)이 차지했고, 개최국 브라질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40억4174만원)과 스위스의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38억914만원)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의 알베르토 차케로니 감독(27억7416만원)과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21억3397만원)이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의 연봉(8억877만원)보다 많았다. 32개국 감독의 평균 연봉은 20억8669만원이다.

각국 감독의 연봉을 해당 국가의 평균 소득과 비교한 결과도 흥미를 끌었다. 연봉이 10억5000만원인 코트디부아르의 사브리 라무쉬 감독은 연간 국민 평균 소득(132만원)의 795배로 가장 격차가 컸다. 라무쉬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32개국 사령탑 중 최연소(43세)이기도 하다. 그 다음으로 격차가 큰 나라는 러시아로, 카펠로 감독의 연봉은 러시아 국민의 평균 소득(1497만원)의 763배였다. 연봉이 2억7634만원인 니코 코바치 감독은 크로아티아 국민의 평균 소득(1496만원)의 19배로 가장 차이가 작았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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