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오하마나호의 운항도 잠정 중단할 방침이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은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오하마나호의 운항중단을 결정했다. 선사 측은 앞서 ‘운항 중단은 없다’고 밝혔으나 사회적 시선을 고려해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오하마나호의 안전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오하마나호는 2011년과 2013년에 기관 고장으로 바다 한가운데서 수시간가량 표류한 바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일부 여행사에는 ‘선박 여행’ 취소를 요구하는 전화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로 나가는 크루즈 여행 상품 취소에 대한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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